SSD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용어들이 생소해서, 현명한 구매를 위해 핵심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SSD 구매 시 고려해야 될 사항인 SSD 종류(SATA, M.2 NVMe), 용량, TBW에 대해 작성하였다.
0. SSD명 구조
SSD명 => Sx하xxx Gold P31 M.2 NVMe
위 제품을 예시로 SSD명 구조를 분석해보면, SSD의 제품명은 일반적으로 [회사명][제품명][인터페이스][전송 프로토콜]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는 대표적으로 SATA/M.2가 있다. 전송 프로토콜은 AHCI/NVMe가 있고 AHCI는 SATA 지원, NVMe는 PCIe를 지원한다.
1. SSD 종류
SSD 타입은 SATA, M.2 SATA, M.2 NVMe로 나눌 수 있는데, M.2 SATA는 M.2 인터페이스에 장착하지만 SATA 규격을 지원하므로 SATA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생략하였다.
따라서 SSD 타입은 대표적으로 SATA/M.2 NVMe로 나뉜다. SATA SSD는 위 그림의 맨 왼쪽과 같이 2.5인치로 되어 있다. M.2 NVMe SSD는 SATA보다 약 4~7배 빠른 SSD인데, 별도의 케이블 없이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장착하면 된다.
1-1. SATA
SATA 포트는 시대를 거쳐 업그레이드 되면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6.0 Gb/s인 SATA3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SSD가 나오기 전에는 보통 HDD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SATA 규격이 널리 사용되었다. HDD는 고성능 HDD이더라도 보통 270MB/s가 최고 속도이기 때문에 SATA3가 지원하는 속도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SSD의 경우 HDD보다 훨씬 더 빠른 전송속도를 가지기 때문에 SATA3를 능가하는 새로운 저장장치 규격이 필요해졌고, 그렇게 등장한 것이 M.2 규격이다.
1-2. M.2
M.2 슬롯은 M.2 폼팩터를 사용하는 장치를 SATA와 PCIe 등과 같은 인터페이스와 연결해준다. 즉, 장착한 장치가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면 SATA 인터페이스에, PCIe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면 PCIe 인터페이스에 연결해준다.
M.2 슬롯은 저장장치를 SATA3보다 훨씬 빠른 PCIe 인터페이스에 연결해줄 수 있고, M.2 슬롯으로 PCIe 3.0 4배속에 연결한다면 최고 전송속도가 3,938MB/s로 SATA3보다 약 6배나 빠르다.
2. 용량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용량으로는 250MB, 500MB, 1TB가 있다. 250MB는 간단한 사무용, 500MB는 일반적인 용도, 1TB는 대용량 파일 저장이 필요한 경우 선택한다. 본인의 경우 Window와 Ubuntu를 듀얼부팅하며 사용하는데, Window는 500MB를 사용하고 Ubuntu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 사용하기 때문에 1TB를 구매하였다.
3. TBW(TeraByte Wrriten)
데이터 최대 기록을 수치화한 값. SSD의 내구성을 나타내는 지표.
메모리는 본래 전원이 유지될 때만 데이터를 저장한다.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제작된 메모리가 바로 낸드 플래쉬(NAND Flash)이다. 그런데 이 낸드 플레쉬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1개 당 1,000번의 데이터가 기록되면 샐의 수명이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 얼마까지 누적해서 기록할 수 있는지를 표기해야 했는데, 바로 이 규격이 TBW이다.
즉, TBW 수치가 높을 수록 더 오래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참고로 데이터 읽기는 낸드 플래쉬 수명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